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촬영 시작 전,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을 적은 멤버들. 이에 사부님들이 팩폭 상담을 진행했다. 양재웅은 "성인 ADHD가 있다는 걸 알았다. 검사라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상당히 불안하다"고 읽은 뒤, "너무 은지원 씨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병원이 어디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주의력이 떨어지고 과한 활동, 충동성이 보이는 증상이다.
은지원은 "갑자기 고민이 생겼다.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 목표가 있지 않나. 목표를 이루면 게임을 안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양재진은 "ADHD와 관련 있다. 집중력 저하, 부산스러움"이라면서 "ADHD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건 충동성이다.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고, 흥미가 떨어지면 다른 게임으로 갈아탄다. ADHD있는 별명이 사오정이다"고 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별명이 은오정이다"며 놀랐다.
이에 ADHD 테스트를 진행, 검사 결과 은지원은 성인 ADHD 의심됐다. 양재진은 "은지원 씨 같은 경우 충동성 때문에 참는 능력이 떨어진다. 정신적으로 어른이 된다는 것은 '하고 싶지만 참고 안 하는 것 그리고 하기 싫지만 참고 하는 것'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약하다. 인내심을 갖고 행동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면서 상담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