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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모두가 기뻐할 행복한 강현남. 붉은 립스틱으로 입술을 가득 메운 염혜란이 '더 글로리' 강현남의 행복을 화보를 통해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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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 중 처음으로 딸과 차에 올랐을 때에 선아가 '엄마, 개 멋있어. 우리 오빠들 노래 듣자!'라고 한다. 함께 바다에 가는 그 장면이 아마 둘이 실컷 웃는 유일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촬영 날씨도 참 좋았다. 엄마가 운전하는 것을 처음 본 선아는 깜짝 놀랐을 법도 한데, 그 속 깊고 철든 딸이 갑자기 아기 같고 해맑게 그려진다. 그렇게 예상 범위를 벗어나 인물을 묘사하는 게 김은숙 작가님 글의 매력 같다. 나는 명랑함을 잊고 살지만 이 아이의 명랑함을 지켜 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장면이다"라며 작품에 온전히 녹아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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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미래를 꿈꾸며 웃어 보이던 아픈 미소, 모든 일의 끝에 보인 환희와 슬픔이 뒤 섞인 오열의 희로애락 열연으로 강현남이라는 인물의 삶을 근거리에서 함께 바라보게 만든 염혜란의 열연은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으로 이어진다. 오는 3분기 넷플릭스 '마스크 걸'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tvN '경이로운 소문 2' 촬영에 한창이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