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여자친구가 고민남을 '작은 육각형'으로 평가하고 결혼 상대로 선정했다.
여기에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을 포함해 전 남자친구들을 대상으로 '결혼 적합표'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받았다. 여자친구의 평가에 따르면 외모, 재산, 성격 등 한 항목씩 크게 모자란 전 남자친구들에 비해 고민남은 크게 잘난 부분은 없었지만, 작은 육각형을 그리고 있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과 결혼하는 이유가 사랑이 아니라 조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결혼을 해도 될지 혼란스러워졌다.
곽정은은 여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결혼정보회사를 대체한 거다. 최대한 현명하게 고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치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거다"라며 비판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결혼이라는 목표만 생각했기 때문에 과정은 중요하지 않았던 거다. 고민남이 상처받았다고 말을 해도 여자친구는 이해를 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주우재는 "사람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의 행동은 자연스럽지 않았다. 다른 남자와 동일선상에서 그래프로 그려 결혼 상대를 채택한 방식을 고민남이 인정할 수 없다면 이 결혼은 해서는 안 된다. 난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