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은 공개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
김용준은 "감독님은 이렇게 요리도 잘하시고 남사친도 많다 하시지 않았냐. 남자친구는 없으세요?"라 돌직구로 물었고 근영은 "없어요"라 말해 김용준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마지막 연애는 3~4년이 됐다고. 김용준은 "저도 4~5년 됐다"라 답했다.
근영은 "저는 농사 짓는 것도 좋아한다. 저희 외가 쪽이 파주 넘어서 연천이다"라 했고 김용준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김용준은 "연천에 우리 농막이 있다. 부모님이 주말농장을 하신다"라며 놀랐다. 취미부터 식성 등 인연이 이어지는 두 사람은 뜻밖의 공통점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마른 남자는 싫다는 근영에 김용준은 "난 안 말랐지?"라며 틈새 어필을 했고 고양이상이 좋다는 김용준에게 근영은 "전 어떻냐"라 물었다. 거기에 근영은 "앞으로 궁금한 상"이라고 해 김용준을 '심쿵'하게 했다. 식성부터 여행성향까지 비슷했다.
김용준은 "내년이 SG워너비가 20주년이다"라 말을 꺼냈고 근영은 "저는 발라드를 좋아해서 5~6년간 SG워너비의 '그때까지만'을 컬러링으로 해놨었다. 진짜 좋아했다"라 했다. SG워너비의 1집 때라 대중들은 잘 모르는 곡. 김용준은 감동 받아했다. 이에 용기를 낸 김용준은 근영에게 번호를 물었고 긍정적인 답변에 환하게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