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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주방용품계의 제니' 이국주가 주방용품 쇼핑에 나섰다.
"엄마가 양평 집에서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밝힌 이국주는 "엄마가 쓸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국자 세트 바꿔드리려 한다. 엄마들은 그런 거 안 바꾸고 계속 쓰잖냐"며 직접 쇼핑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유독 주방용품이나 식기에 관심이 많은 이국주는 매장에서 연신 감탄을 쏟아내면서 "한 여기 3시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막걸리 잔, 잼스푼 등 제품을 구입하던 이국주는 사장님에게 푸념 아닌 푸념을 했다. "사장님이 나를 화나게 한다. 너무한 것 아니냐. 뭐가 왜 이렇게 생겼나. 나 지금 두 발짝을 못 간다. 미치겠다. 눈에 들어온 거 다 넣고 있다. 엄마 거 사러 왔는데 내 거, '전참시' 팀 거 다 넣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국주는 그간 다양한 주방용품을 완판시키며 일약 '주방용품계의 제니'란 애칭을 얻었다. 그녀가 방송 등에서 선보인 짜장냄비는 심지어 그간 안팔려 생산이 안되다가, 다시 제작에 들어갔다는 후문. 또 깨를 가는 기구도 대히트를 쳐서 한 가게에서만 천 개 이상 팔리는 '이국주 효과'를 입증했다. 한 방송에서 이국주는 주방용품 구입에 월 3, 400이상을 쓴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영상에서 한참을 여러 식기들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이국주는 마침내 마음을 고쳐(?)먹고 어머니의 그릇을 고르기 시작했다.
이후 쇼핑을 끝낸 그는 "요즘 손목이 안 좋아진 엄마를 위해 가볍고 안 깨지는 그릇을 사고 싶었는데 원하는 제품이 딱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행복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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