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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크타임'이 3라운드 시작부터 '올픽' 향연을 펼쳤다.
파이널 라운드 TOP 6를 향한 마지막 관문인 3라운드 '신곡 매치'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B 리그의 포문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 8시가 열었다.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 위에 오른 팀 8시는 반전의 마린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상큼한 분위기와 보컬 난이도 최상의 신곡 '코코 콜라다(Coco Colada)'로 색다른 '파워청량' 무대를 선보인 팀 8시. 보물지도를 들고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무대는 팀 8시의 재기발랄하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올픽'으로 화답했다. 박재범은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이 곡이 팀 8시의 효과를 받았다"라고 찬사를 보냈고, 규현은 "B 리그는 큰일 났다. 첫 팀부터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라고 극찬했다.
내공 만렙의 팀 23시의 무대 역시 호평이 쏟아졌다. 계약 종료 후 7년 만의 신곡 무대에 오른 팀 23시는 첫사랑의 떨림과 고백을 캐모마일 향에 빗댄 '캐모마일(Chamomile)'로 진가를 발휘했다. 심재원은 "프로다. 하이틴 록 뮤지컬을 보는 느낌을 받았다"라면서 쉽지 않은 전환 구간을 완벽히 소화해낸 점을 크게 칭찬했다. 청량한 에너지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팀 23시 역시 올픽을 받아내며 B 리그를 긴장케 했다.
최종 순위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한 팀 13시는 연이은 B 리그 팀들의 활약 속 독기를 품은 채 무대에 올랐다. '늑대소년' 콘셉트의 신곡 '크리미널(CRIMINAL)'로 독보적 섹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7 PICK'을 받았다. 문별은 "제대로 심장 저격당했다"라면서 놀라워했고, 라이언전은 두각을 드러낸 팀 13시의 준서를 향해 "새로운 보석을 발견했다"라고 극찬하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B 리그 마지막 무대는 의상부터 남달랐던 팀 14시의 신곡 '피버(FEVER)'가 장식했다. 탄탄한 보컬 실력에 더해진 화끈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한 '피버(FEVER)'는 '4 PICK'을 받았다. 규현은 "라이브로 부르기 너무 어려운 노래"라면서 이진우의 라이브 실력을 칭찬했다. 또 라이언전은 아쉬워하는 팀 14시를 향해 "얼굴을 펴라. 이 어려운 곡을 이 정도까지 소화한 건 정말 선전한 거다"라면서 용기를 북돋워 훈훈함을 더했다.
B 리그 결과는 팀 8시와 팀 23시가 '올픽', 팀 13시가 '7 PICK', 팀 14시와 팀 15시가 '4 PICK'을 기록했다. 무대가 끝난 후 '스페셜 심사위원' 관객들의 투표가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강력한 베네핏을 가져갈 B 리그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김성규의 고백과 라이언전의 눈물을 소환한 A 리그의 신곡 매치가 펼쳐지는 '피크타임' 9회는 4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