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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몇 년 지나 처음으로 (프로듀서) 형한테 줘야 될 돈을 다 안 준 걸 그때 처음 들었다. 너무 서럽고 내가 용기 내지 못하고 X신처럼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이 다 나뿐만 아니라 피해를 보고 있구나 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뭔가 확 올라와서 많이 울었다"며 "그때 명확히 알았다. '이 사람들은 날 위하지 않는구나. 나에 대한 게 진심이 아니다.' 그래서 정신 차리기 시작했던 거다. 그 후부터 음원료에 대해서 더 명확히 왜 안 주시냐를 물어봤던 거기도 하다"고 떠올렸다.
이승기는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요즘 처음으로 올곧은 감정으로 인격체로 살아가는 것 같다. 안정적이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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