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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풍자가 돈 벌어서 제일 먼저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풍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바쁜 스케줄로 현재 인천 본가가 아닌 자취방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눈 뜨자마자 전날 시켜둔 만두를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드러냈다. 또 아침부터 김치찜에 달걀말이, 만두전 등을 만들며 요리 큰 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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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풍자는 대영 부원장이 없으면 불안함을 많이 느끼고, 일을 안 할 때도 있을 정도라고. 이에 대해 풍자는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닌데 이 친구(대영 부원장)와 합이 잘 맞고 의지하다 보니까 점점 심해졌다"며 "방송 시작하면서 기댈 곳이 없었다. 낯설기도 하고 안 좋게 보는 분들도 많으니까 혼자라는 기분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대영이가 자존감 생성기가 되어줬다"며 대영 부원장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풍자는 대영 부원장이 나타나자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생방송에 들어갔다. 그는 트랜스젠더라는 걸 먼저 공개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먼저 밝히고 시작했다.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어느 정도 미움받을 용기도 있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또 "난 내가 원하는 삶과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이고 싶다'는 부분에서 100% 다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트랜스젠더 풍자가 아니라 재밌는 예능인, 방송인 풍자로 봐주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바뀌고 있구나 생각한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무사히 뉴스 생방송을 마친 풍자는 대영 부원장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깃집으로 이동, 끝나지 않는 고기 먹방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