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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영화감독이자 10년째 예능 유망주인 '무비테이너' 장항준이 출연해 대체 불가 예능감을 뽐냈다.
이어 "난 돈을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모르는 사람이야", "내 건 다 오빠 거니까 즐기면서 살아"라는 아내 김은희 작가의 명언을 들은 허경환 어머니는 장항준에게 '전생에 나라를 세 번 구한 사람'이라며 놀라워했다.
더불어 4월 5일 개봉 예정인 장항준 연출의 영화 '리바운드'의 각본에 아내 김은희 작가가 참여했다고 밝혀 그들의 부부 시너지에 또 한 번 기대를 모았다. 특히 아내에게 원고료를 줬냐는 질문에 "회사에서 드렸다. 김은희 씨가 좀 깎아주셨다"라며 "아내가 '내가 고쳐보면 안 돼?'라고 해서 속으로 '웬 떡이냐'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항준은 "예전에 신동엽이 매니저한테 5만 원짜리를 줘서 나도 옆에서 달라고 했다"라며 "신혼 때 돈이 없어서 가스 끊기고 쌀도 떨어졌다. 그래서 집에 올 때 차비가 없어서 버릇이 생겼다. 술에 취하기 전에 2만 원만 달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