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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이은경 PD가 여성 출연자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은경 PD는 "'사이렌: 불의 섬'은 여섯 팀이 경쟁을 펼친다. 치밀한 전략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미지의 섬에서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일어나서 프로그램이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귀띔했다.
특히 '공습 경보'이자 '아름답지만 위험한 여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 '사이렌'을 타이틀로 한 '사이렌: 불의 섬'은 경찰부터 소방관, 경호원, 스턴트, 군인, 운동선수까지 각 분야에서 손꼽히는 신체 능력과 전략 기술을 가진 여성들이 직업군에 따라 팀을 이뤄, 눈길을 끈다.
이어 "계산적으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도 잘 됐고, 여성 서사물이 나오는 시기였다. 넷플릭스도 마침 '길복순' 등 여성 서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흐름에 맞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성이 가진 장점에 대해서는 "열어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출연자분을 인터뷰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보니까, 출연자들은 자신을 여성 소방관이라 하지 않고 그냥 소방관이라고 하고, 여군이라 칭하지 않고 군인이라고 한다. 남자 소방관과 다를 게 없는 트레이닝을 받았다. 기존에 보여줬던 엄청 센 서바이벌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나온 것 같다. 그들은 전혀 다르지 않게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