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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36)에게 자신감을 주는 사람은 팬들이다.
장근석은 팬들에 대해 "저는 항상 팬들의 반응을 쫓아다니며 찾아보는 타입인데 이제는 팬들도 저에 대해서 뭘 하든 만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뭘하든 절대적으로 응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서포트할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꼭 갚아주고 싶다. 진심이다.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일을 계속 하고 싶고 그 팬들에게도 납들이 될 만한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팬들도 모니터로 봤을 때는 처음에는 놀랐던 것 같다. 저 정도로 어둡고 다크할 줄 모랐고, 그들은 저의 성격을 가장 잘 알고 있는데 그런 친구가 많이 절제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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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은 "그들의 노력이 헛되거나 빛바래게 하는 것은 배신하는 것이다. 5년간 사실 쉬면서 제일 미안했던 사람은 팬들이었던 것 같다. 저희 팬들이 저랑 성격이 같다. 열정적이고 열정이 과하다 그래서 너무 좋다"며 "탈덕한 팬들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희망이 있다. 어차피 다시 돌아올 것이다. 다녀와 다녀와. 일본에서 하는 슬로건이 내가 잠시 지루해진다면 잠시 다녀와도 돼 어차피 장근석일 거야. 하는데 대기실 와서 또 이상한 말 했어 한다"며 웃었다.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그 놈'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1월 파트1이 공개됐으며 오는 7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장근석은 극중 강력범죄 수사대 강력 3팀의 팀장이자 재벌 전문 변호사 출신의 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간직한 구도한으로 분해 열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