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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끼'는 배우 이엘리야(33)에게는 도전과 과제를 안겨준 작품이 됐다.
노상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 모임의 일원으로 연기를 해왔던 이엘리야는 무거운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기도 했다고. 그는 "어떻게 보면 개인과 사회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아도 하나잖나. 나연이의 아픔, 피해자들의 아픔이 연결되는 부분들이 공감이 됐다"고 했다. 심지어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연상하게 한다는 이야기도 존재했던 바. 이엘리야는 "사기와 피해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연이의 대사처럼 사기는 흔한 사건이라 이슈가 되지 않지만, 피해자 입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피해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최근 '학폭'도 이슈인데, 가해자의 측면이 아니라 피해자의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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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