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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배려깊었고, 영웅시대는 성숙했다! 스타와 팬이 만든 '완벽 퍼포먼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4-09 22:39 | 최종수정 2023-04-09 22:40


임영웅은 배려깊었고, 영웅시대는 성숙했다! 스타와 팬이 만든 '완벽 퍼포…
사진 출처=임영웅 개인 계정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는 영웅시대 덕분에 빛이 납니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시축자로 등장, 상암벌을 뒤집어놓은 임영웅이 공식 카페에 팬들을 위해 메시지를 남겼다.

임영웅은 "저는 영웅시대 덕분에 빛이 납니다. 존경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건행'"이라며 성숙한 팬덤으로 8일 행사를 성공리에 치른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앞서 임영웅은 물론 팬클럽 '영웅시대'는 한마음으로 이날 이벤트에 축구팬들을 배려하기 위한 행동을 부탁한 바 있다.

영웅시대는 사전 공지를 통해 "(8일) 경기의 드레스 코드는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라면서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팬들도 골대 뒤 양 팀 서포터들을 배려해 구매하지 않았다. 또 한마음이 되서 선수들에게 응원박수를 보냈으며,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 인사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매너를 보였다.

성숙한 스타의 배려깊은 언행과 또 그 스타를 닮는다는 팬클럽의 성숙한 문화가 더 빛이 나는 시작과 완벽 해피엔딩이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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