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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미운 우리 새끼'가 2049 시청률에서 3주 연속 일요 전체 1위를 거머쥐면서 일요일 밤 시청자를 확실히 사로잡았다.
또한 김건우는 '악역만 해왔지만 사실은 로맨틱 코미디도 노리고 있다'며 "저는 (연애할 때) 애교가 많은 편"이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이 "손명오가 애교 부린다고 생각하니 상상이 안간다"며 "문자도 자주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어 "주로 누구랑 하냐? 누나들하고?" 기습 질문을 하자 김건우는 "네, 누나들…"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해 과거 연상녀와 사귄 적이 있음을 은연 중에 고백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서장훈은 역시 거인 보살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16.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어 김건우는 마음에 든다면 "위로 10살 차이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순하신 분, 화가 많지 않은 분"이 좋다며 배우 김다미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자기만이 내는 고유한 소리가 있는 분한테 심쿵한다"며 "예를 들어 의자에 앉을 때 에쿵! 에잇! 같은 고유의 의성어 리액션에 매력을 느낀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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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사람의 애프터 데이트 현장도 그려졌다. 이상민은 "유리 씨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회를 대접하겠다"며 새벽 4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겼다. 이상민과 김유리 씨는 경매를 구경한 뒤 직접 생선을 고르러 갔다. 상민은 이날 비싼 감성돔과 22만원 상당의 킹크랩을 골라 그녀 앞에서만큼은 럭셔리한 모습을 선보였다. 상인이 "혹시 여자친구냐?"는 질문에도 이상민은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답해 母벤져스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상민은 식당에 가서도 "제가 앉은 자리가 진짜 뷰가 좋은 거 같다. 유리 씨가 앞에 있어서"라고 로맨틱한 멘트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아까 경매가 재밌었냐? 저는 실제로 경매를 당해봤다"며 불필요한 썰을 풀어 MC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일출을 함께 보며 이상민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유리 씨가 하고 싶은 거 제가 해드리겠다"고 은근슬쩍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은 'FC미우새'와 'FC개벤져스'의 본격 풋살 대결도 이뤄졌다. 'FC미우새' 김종국은 "내가 받쳐주겠다. 나가서 펼쳐라"고, 'FC개벤져스' 김민경은 "우리는 하던 대로 공간 수비하고, 혜선이가 종국 오빠를 마크해라. 놓쳐도 내가 무조건 막을 거니 걱정하지 말라"며 전략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대결에서 딘딘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김민경이 탁재훈을 뚫고 대포알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한 후반전에는 강재준이 뒷발 슛을 시도한 데 이어 헤더 골까지 성공시켜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종료 몇 초를 앞두고 터진 김승혜의 골로 인해 2:2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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