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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다시 한 번 '장사천재'의 면모를 발휘했다. 예측하지 못했던 돌발 상황에 다시 자영업 1일차로 재도전, 진짜 현지인들을 상대로 정면승부를 시작했다.
다시 제로 베이스로 돌아가 영업 1일차를 맞은 백종원은 심기일전해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백종원의 철칙이었던 영업 전 시장조사를 전혀 하지 못한 상황. 게다가 현지인들의 생활권이다 보니 유명 관광지였던 야시장에 비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메뉴 가격 책정에 대해 고심에 빠진 백종원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했다. 가게를 구경하던 현지인에게 불고기 버거를 먹어보고 가격을 맞추는 '퀴즈쇼'를 진행했던 것. 정해진 가격이 있는 척 연기하며 자연스럽게 현지인의 반응을 살펴 적정 가격을 책정하는 고도의 심리 파악 전략으로, 다시 한번 '장사천재'의 진가를 발휘했다.
영업전략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야시장에서 제대로 먹혔던 '보여주기'식 퍼포먼스에 선풍기로 불고기 냄새를 퍼뜨리는 '시각+후각 자극' 전략을 더해 손님들의 식욕에 불을 지폈다. 손님이 잠시 소강된 상태일 때도 철판에 불고기를 볶는 퍼포먼스를 멈추지 않고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가게 앞은 진풍경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가게 안 손님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장사할 때 언제 어떻게 튀어나올 지 모르는 예측불가 변수는 '장사천재 백사장'만이 가지고 있는 리얼리티의 재미를 더욱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위기에 닥쳐도 감정을 다스리고, 당황한 제작진마저 아우르며, 문제를 하나씩 타개해 나가는 백종원의 노하우와 전략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새롭게 맞닥뜨린 '장사천재'도 넘을 수 없었던 언어장벽을 뚫고, 두 번째 첫 장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더더욱 샘솟았다.
한편, 이날 2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1%, 최고 7.1%,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6.6%로,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2.6%, 최고 3.5%, 전국 기준 2.6%, 최고 3.6%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백종원의 100% 리얼 해외 창업 도전기,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장사천재 백사장' 2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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