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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원석(49) 감독이 '남자사용설명서'는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킬링 로맨스'는 대중적인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원석 감독은 "전작 '남자사용설명서'는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반면 '킬링 로맨스'는 좀 더 대중적인, 큰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거짓말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고 내 이야기를 영화로 녹여내는 편이다. 그런데 '킬링 로맨스'는 내가 경험한 것도, 내 주변에도 없는 이야기다. 주위에 조나단 나(이선균)처럼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사전에 리서치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이 작품을 받았을 때 어떻게하나 싶었다. 그럼에도 매력적이었다. 보통 내게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대본이 있었어?'라는 시나리오가 들어온다. 그래서 내가 준비하는 영화들은 항상 들어가기 힘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킬링 로맨스' 시나리오는 내가 기존에 받았던 감성에 깔끔하고 재미있는, 더불어 안정적이라는 생각까지 들더라. 코미디인데 역설적이었다"고 애정을 전했다.
'킬링 로맨스'는 이하늬, 이선균, 공명이 출연했고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