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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앤솔로지 스튜디오·바른손 스튜디오 제작)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칸 초청이고,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청이다.
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2005년 '달콤한 인생'(공식 비경쟁 부문),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공식 비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칸영화제에서 세계 관객을 만나게 됐다.
송강호는 2022년 '브로커'로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칸영화제 초청이다. 또한 '괴물'(06, 감독주간) '밀양'(07,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08, 비경쟁 부문) '박쥐'(09, 경쟁 부문) '기생충'(19, 경쟁 부문) '비상선언'(21, 비경쟁 부문) '브로커'(22, 경쟁 부문)에 이은 8번째 칸 진출이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 배우 최다 초청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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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지운 감독이 1970년대의 영화 촬영장을 배경으로 선보일 신선한 스토리와 스타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를 필두로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의 변신과 호연 등 신선한 앙상블이 기대되는 '거미집'은 칸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작품이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하고 'Dr.브레인' '인랑' '밀정'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