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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이원석 감독, 영화사 이창·쇼트케이크 제작)가 오늘(14일) 드디어 개봉한다. Z세대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한 영화의 탄생을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킬링 로맨스'가 MZ세대들, 특히 Z세대들에게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얻는 이유는 문화를 마음껏 향유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세대들에게 이 영화가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다는 점이다. 뉴 레트로 무드, Y2K 감성, 과장된 의상, 디즈니 영화스러운 연출, HOT나 비뿐만 아니라 시부야계 음악 등 대중문화와 서브컬쳐까지 관심이 높은 Z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들이 영화 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것. 여기에 이원석의 상상은 현실이 된 것 같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화 연출은 관객들의 뇌마저 자유롭게 놔주는 느낌을 받게 한다.
이에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감독 도핑 테스트 시급" "도른자들을 깨운 것은 더 도른자였다" "내가 이런 취향인 걸 '킬링 로맨스'를 보고 알았다" "낯선 맛인데 너무 맛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벌써부터 영화를 갖고 놀 준비를 마쳤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