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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아이브가 대선배 김종국의 연애 코치를 했다.
레이는 "한국이 운동 이런게 많은 것들이 발달되어 있다"면서 일본에서의 운동 관련 유튜브 현황에 대해 묻자 "저는 잘 모르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종국 비주얼로 일본에 진출하면 인기가 있을 것 같나?"이라고 질문했고, 레이는 "일본엔 흔하지 않은 얼굴상이어서 저도 궁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내 노래 목소리는 알아? 가수인 줄은 알아?"라고 하자, 레이는 놀라며 "운동하시는 분, 운동 전문가인 줄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데뷔 28년 차, 가수로 대상도 받았다고 자랑 같은 설명을 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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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자가 데이트를 하는데 운동을 못해서 초조해 한다"고 하자, 장원영은 "나랑 있을 때 이렇게 초조해하느니 잠깐 한 시간 하고 와"라고 쿨하게 답해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근데 그렇게 하고 축구를 가야 된데요?"라고 추가로 묻자, 아이브 멤버들은 놀라했다. 또한 "축구하는 날이 정해져있다"면서도 "근데 그날이 무슨 날(기념일)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하자, 아이브 멤버들은 입을 모아 "안돼요"라며 "크리스마스, 100일 이러면 안된다"고 했다.
복싱도 한다는 이야기도 더해지자, "그럼 어떻게 살아요?"라고 물었다. 김종국은 "운동 다 끝나고 만나지"라고 답하자, 장원영은 "그럼 운동이 메인이네"라며 화를 냈다.
김종국은 "옛날에 어릴 때 연애를 하면 술, 담배 안 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그게 너무 좋다고 만난다 처음엔. 나중에 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러고서 헤어진다"라며 운동 때문에 연애가 끝나버렸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자 가을은 "그런데 뭔가 알 것 같다. 왜 그렇게 얘기하셨는지"라고 김종국의 과거 여자친구들에게 공감을 표했다. 김종국은 "그러니까 다들 적당히 해야 된다"라면서도 "근데 웨이트는 적당히가 안돼서…삶의 유일한 낙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아이브는 "나쁜짓 안하고 운동만 하는데 너무 하는 애인 이해는 할 수 있다. 마음을 확인만 잘 시켜주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현명한 조언을 덧붙였고, "'나야 운동이야'라는 질문에 '무조건 너'라고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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