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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정성일이 "전재준 같은 역할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성일은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느냐'는 물음에 "전재준과의 관계를 알고, 연진이가 장을 봐와서 왜 응답 안하냐, 문동은과 어떤 관계냐 물었을 때 했던 말들이 기억에 난다"고 했다.
정성일은 최근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역대급 시구로 화제를 모았다. 정성일은 "제가 폼 자체가 특이한 편"이라며 "프로 선수들 중 이렇게 던지는 사람이 많다. 희소성이 있는 폼이다"며 그날 잡았던 그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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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은 연극, 뮤지컬계에서 '대학로 프린스'로 불린다고. 그는 "얼마 전부터 들은 제 별명이다. '대학로 프린스'라고 불리기엔 나이가 있고, 대학로에서 프린스 급이 아니다. 젊고 멋있는 친구들이 많다. 좀 민망하다"고 했다. 이에 "'대학교 양조위'는 어떠냐. '대양'"이라고 하자, 정성일은 "줄여서는 괜찮은 거 같다"며 웃었다.
'더 글로리' 후 차기작으로 뮤지컬 '인터뷰'를 선택한 정성일은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 자양분 같다. 저에게 재료 같은 거다"면서 "밖에 매체에서 썼으면 채워야 한다. 기회가 저한테 왔을 뿐인거지 저보다 더 잘하고 열심히 하고 훌륭한 친구들이 대학로에 많이 때문에 공연을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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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성일은 배우로서 목표에 대해 "연기를 잘하고 싶다. 좀 더 잘하고 싶다.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찾는 재미로 계속하는 건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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