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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표예진이 이상형인 이제훈과 연기한 후 더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표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에 MC들은 "예전부터 인터뷰할 때 이상형을 이제훈이라고 했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박형식일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표예진은 "형식이도 좋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표예진은 이상형 이제훈과 같이 연기해본 소감에 대해 "이상형이라는 말을 아주 옛날에 했다. '건축학개론'을 보고 이야기한 건데 잘못 이야기한 거 같다. 매번 (사람들이) 물어보고, 현장에서 제훈 오빠를 처음 봤을 때는 그걸 알고 있을까 봐 너무 민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사실 만나보니까 더 좋았다"며 이제훈을 향한 변함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이제훈이 자신이 이상형이라는 걸 알고 교만한 표정 같은 걸 짓지는 않았냐"고 물었고, 표예진은 "나한테 알고 있다는 티는 안 내는데 나 혼자 너무 민망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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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진은 이날 자신의 남다른 청소 중독 습관을 고백했다. 평소 청소나 정리에 대한 강박이 있다는 그는 "친구들이 '표.또.청'이라고 부른다. '표예진 또 청소하는구나'의 줄임말인데 친구들이 그렇게 부른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완벽주의도 있다면서 "내 계획에서 틀어지거나 변수가 생기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분"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자취 3년 차인 표예진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해 모벤져스를 놀라게 했다. 직접 빵과 케이크를 만들어 주변에 선물한다는 그는 "그렇게 어려운 거는 없고 간단한 거는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표예진이 만든 음식 사진들을 보더니 "양이 많은 거 보니까 남자친구가 가끔 집에 오나 보다"라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표예진은 사주를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예전부터 할머니가 사주 보고 오면 결혼을 서른 전에 하면 큰일 난다고 했다. 그래서 꼭 결혼을 늦게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서른을 지나 버렸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할머니 때문에 결혼을 못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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