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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결혼지옥' 물불부부가 '당결안'에 또 출연했다.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도 통하지 않은걸까?
노랑부부 아내는 "사실 그 방송이('결혼지옥')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는데, '또 나왔네' 할까봐 걱정했다. '결혼지옥'으로 많은 게 해소되긴 했다. 다 드러내니 후련한 게 있더라"면서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면 좋은데 남편은 여전히 화가 나면 멱살을 잡는다. '때릴 거면 때려. 오빠만 손해야' 하다가 또 경찰이 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예전과 비슷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부부만의 모습을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며 '당결안' 출연 동기를 전했다.
이에 노랑부부 남편은 "다 사실이다"라며 폭력적인 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아내 입장에선 자꾸 내가 터진다고 하는데 본인이 계속 나를 긁는다. 선을 자꾸 넘는다. 투덜거리는 수준이 아니다. 경고를 해도 계속 하다 보니 나도 선을 넘게 되는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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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후 두 달이 흐른 근황도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약을 먹고 치료를 받은 아내는 "친구들이 이야기하길 저의 잃어버린 30년을 찾았다. 주의력 결핍을 극복하면서 사회성, 자신감이 생겼다. 일할 때 깜빡하니깐 자신이 없었는데 그게 보완되니까 사회생활할 때 자신감이 생기고 그게 육아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과 상호작용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고 밝혔고, 집에 있던 술을 모두 버렸던 남편은 "술을 마시지 않아서 감정 조절이 쉽고 하루가 엄청 길어진다. 시간이 길어지니 가족과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책도 읽고 일도 더 할 수 있다"며 변화를 언급했다.
한편 SBS플러스, SmileTV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는 다양한 갈등으로 고민 중인 부부들의 행복을 찾기 위한 부부관계 최종점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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