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유튜버' 웅이 "전 여친 구타+주거침입, 사실과 다르다"더니 입장문 돌연 '삭제'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인기 유튜버 웅이가 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입장문을 돌연 삭제했다.

MBN '뉴스7'은 지난 18일 "유명 유튜버 A가 헤어진 전 연인 B의 집을 무단 침입해 폭행 및 협박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전 연인이 집을 비운 사이 열쇠공을 불러 무단 침입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난해 12월 헤어진 여친의 청담동 집을 무단 침입하고 지난 2월에는 전 여친의 집에서 얼굴을 때리고 112에 신고하려는 전 여친을 협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받은 경찰이 집안에 피 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나 옷에 묻은 피는 B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실명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자료 화면에는 해당 유튜버의 방송 화면이 담기면서 가해자가 웅이로 지목됐다.

논란이 커지자, 웅이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논란 속 인물이 자신이 맞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피하는 거 아니고 숨어있는 거 아니다. 현재 문제가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 아주 다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입장문은 삭제 된 상태며, 8일전 남은 마지막 글에는 '개인일정으로 인해 업로드 일정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많은 네티즌들은 "개인일정이 조사 받는 거였나?", "응원했는데 진짜 실망이네", "사실이면 너무 충격적이네요"라는 비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웅이는 구독자 120만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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