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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모범택시2' 이단 감독이 배우 이제훈의 열연에 극찬을 보냈다.
이단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제훈 배우가 어려운 장면들을 소화해 줄 때마다 모니터 뒤에서는 감탄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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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도기 기사의 등장 분량이 가장 많았기에 휴일 없이 거의 매일 촬영해야 했다. 또 쉬운 신이 하나 없었기 때문에 '이러다 정말 쓰러지시는 거 아냐' 할 정도의 강행군이었다"며 "그럼에도 항상 제시간에 멋진 연기를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컸다. 이제훈 배우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 '이제훈 배우는 모범택시 시리즈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사실이 매 순간 느껴졌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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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단 감독은 '모범택시' 시즌3 제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즌제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흐르면서 주인공과 함께 시청자들이 함께 늙고, 같이 성장하는 감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연 배우들이 꼭 필요하다. '모범택시'의 컬러는 작가님께서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에 작가님도 꼭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오상호 극본, 이단 연출)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2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25.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