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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롤모델은 오빠".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가운데 동생인 문수아의 과거 발언이 먹먹함을 안긴다.
오빠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은 문수아는 "1살 차이지만 배울점이 많은 6년 선배다. 물어볼 때마다 진심으로 조언을 많이 해준다"면서 오빠를 의지했다. 문빈은 그런 동생에게 경제적 지원은 물론, 인이어, 카메라까지 챙겨주며 동생을 각별히 여겼다.
특히 당시 문빈은 2023년 새해 소원으로 "수아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며 동생을 행복을 바라는 오빠였다. 그때 문수아는 "다음에는 더 무서운 걸 도전해보자"고 했고, 문빈은 스카이다이빙을 언급했다. 이에 문수아는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했지만, 결국 지킬 수 없는 다음 약속은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전하며,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문수아는 상주에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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