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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이 스물다섯 짧은 생을 뒤로하고 영면에 든다.
이후 문빈의 여동생 그룹 빌리 문수아는 스케줄을 취소하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고 군 복무 중인 아스트로 멤버 엠제이(MJ)는 긴급 휴가를 받아 산하, 진진과 문빈 곁을 지켰다. 일정 차 미국에 머물렀던 차은우도 비보를 접하자마자 급거 귀국해 빈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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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뮤직뱅크'도 21일 방송에서 고인을 애도했다. MC 이채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는 무채색 의상을 입고 등장, "이번 주 가요계에 슬픈 소식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밝았던 문빈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MC들은 방송 말미에도 "마지막으로 무대가 아닌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날 문빈 씨,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며 문빈을 애도했다. '엠카운트다운'과 '뮤직뱅크' 모두 아이브가 1위 트로피를 받았지만 앵콜 무대는 생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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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멤버 종현을 떠나보낸 그룹 샤이니와 키도 문빈을 추모해 먹먹함을 더했다. 키는 "좋은 곳을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니 더욱 잠이 안 온다. 진심으로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생했어요 정말. 그리고 미안해요 몰라줘서"는 글을 남겼다. 태민도 "무대 위에서 빛나던 모습이 기억난다. 늘 반짝이던 모습 그대로,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특히 1998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비비지 신비와 세븐틴 부승관도 고인을 애도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당초 각자 그룹의 멤버들만 팔로우했지만 고인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문빈은 1998년 생으로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 아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고 가요계에는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