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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장희진이 믿기 힘든 현실에 총을 꺼내든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홍태라는 표재현의 선거 레이스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다시 참혹한 파라다이스로 돌아간 듯 환한 미소를 짓는 홍태라,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표재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고해수는 눈물을 머금은 채 표재현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 홍태라마저 기억을 잃은 충격적인 현실에 흔들리는 고해수의 위태로운 시선이 긴장감을 높인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제작진은 "홍태라와 고해수가 표재현의 덫에 걸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라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고해수의 위험한 선택이 큰 파국을 일으키고 깜짝 놀랄 거대한 반전도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