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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하현상이 5년만의 첫 정규 컴백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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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은 "5년간 느낀 시간과 흔적에 대한 이야기다. 가장 오래 쓴 곡이다. 2020년 처음 버스 멜로디를 쓰다 막혀서 그만뒀고 2021년, 2022년에 다시 썼다. 거의 3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이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를 제일 많이 담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사람도 안 만나고 계속 작업실에 박혀 날 고립시키며 앨범을 만든다. 거기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나 감정들을 담는 것 같다. 약간 바보 같지만 느린 작업방식을 좋아한다. 보컬 녹음도 굉장히 많이 하고 리얼 사운드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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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멜랑콜리' '말야' '하루가' '소년의 방' '라퓨타' '까만 낮' '굿 나이트' '집에 가는 길' '세임 올드 송' '파도'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이 수록됐으며 하현상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렸다.
하현상은 "내 곡은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살아가야 한다'는 얘기다. 들으시는 분들이 내 곡들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 팬분들의 편지를 보면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는데 나도 그렇다. 모두 가슴 한켠에 슬픔을 갖고 살아간다. 삶을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하현상은 이날 오후 6시 '타임 앤드 트레이스'를 공개한다.
그는 "페스티벌에서 관객분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