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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찬성이 '보라! 데보라'에서 하드캐리 열연으로 여심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황찬성은 이별 후 처절하게 망가진 유인나와 선긋기에 나섰다. 일방적으로 모델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발빠른 태세전환으로 그녀를 한번 더 무너뜨렸다.
지난 26일 공개된 5회에서 주완(황찬성)은 수혁(윤현민)과 함께 있던 데보라(유인나)를 발견하지만 모른척 지나친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둘의 모습이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눈치다.
주완은 매달리는 데보라에게 "제발 그만 하자. 사람 얼마나 더 나쁘게 만들어야 돼? 너 어디까지 망가질래? 어떡해야 끝나는데? 내가 싫어. 너가 미치게 싫어. 아주 그냥 질리고 지겨워"라며 해서는 안 될 지독한 말들을 내뱉고 매몰차게 돌아선다.
황찬성은 한때 열렬하게 사랑하고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저버리는 마성의 나쁜 남자지만, 동시에 살면서 한번 쯤은 느껴봤을 안정된 관계에 대한 지루함과 부담감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평생 설렐 수도 있다는 바람을 안고 사는 평범한 연인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