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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편스토랑' 강수정이 어렵게 얻은 아들을 공개했다.
강수정의 홍콩 하우스는 전체적으로 우드&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였다. 그림 및 조각 등 미술품 등이 장식돼 있어 흡사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잠시 후 강수정의 본격적인 아침 일상이 시작됐다. 등교를 앞둔 8살 아들의 아침 식사 및 도시락 준비에 나선 것. 이 과정에서 강수정의 입이 떡 벌어지는 요리 실력이 공개됐다. 강수정의 요리는 그야말로 엄마의 정성 그 자체였다. 홍콩에서 아침부터 녹두전을 부치는가 하면 직접 빚은 만두를 찌는 등 보는 이들마저 감동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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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이는 엄마를 향해 "왜 이런 옷 입냐. 파자마 진짜 싼 거 입지 않냐"고 말해 강수정을 당황하게 했다. 강수정은 "그래도 엄마 화장 맨날 하지 않냐"고 했고, 아들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 결국 강수정은 "너 이제 방송 나오지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들의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제민이는 "진짜 사납고, 엄마랑 아빠랑 싸웠다"며 네버엔딩 폭로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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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은 아들 사랑이 남다른 데 대해 "결혼 6년 만에 아주 어렵게 품에 안은 아이다. 솔직히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단 하나, 아이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것 같았다. 시험관 6번, 유산 3번을 거쳐 선물처럼 제민이가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임신 소식을 알린 후 여러번의 실패를 겪었다. 그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나는 왜 이렇게 안 되지'라고 생각할 때 제민이가 와줬다. 남편과 나의 구원자 같았다. 그 순간부터 내 인생이 바뀐 것 같다. 다 제 위주였다면 이제는 삶이 제민이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인생의 보물이 된 제민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 강수정. 그녀의 남다른 아들 사랑을 접한 이찬원은 "보면서 저도 우리 엄마를 떠올렸다. 울컥했다"라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