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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 조진웅의 월요일 컨디션 최고조에 식욕 대폭발하겠다. 또는 벌써 기쁨의 대성통곡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 2월 영화 '대외비' 홍보를 위해 JTBC '뉴스룸'에 출연, '롯데 우승 vs 대외비 흥행'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이라는 질문을 받고는 망설이지 않고, "롯데 우승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오히려 강지영 아나운서가 당황하면서 "감독님, 배우분들이 씁쓸해할 것 같다"라고 하자 조진웅은 망설임없이 "가서 빌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 '독전'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도, "월요일 기분이 일요일 경기 승패로 결정된다. 패했을 경우 예민해지고 식욕부진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2016년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에 갔을 때 진행한 브이라이브에서 하정우가 '요즘 롯데 경기 못 보시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진웅은 나즈막이 '롯데~롯데 롯데 롯데~'라는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최근까지도 조진웅의 롯데 사랑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언급됐는데, 지난 3월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조진웅은 이대호 선수 은퇴식때 소개된 눈물의 영상편지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조진웅 씨가 소문난 '롯데 자이언츠' 팬이다. 이대호 선수 은퇴식 때 영상 편지도 보냈고, 윤박 씨가 '롯데가 질 때 빼고는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롯데가 지면 울기도 한다"며 조진웅의 찐 롯데 사랑을 소개했다. 또 '롯데 자이언츠' 응원가를 부르며 "나는 항상 이야기하지만, 롯데나 한화가 우승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자, 조진웅은 '우승' 글자만 듣고도 눈시울을 붉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