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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49년 차 개그맨 이용식과 딸 이수민 부녀의 고민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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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운동하기 싫은 사람의 심리를 언급, 운동을 안 하려는 이용식의 마음을 헤아린다. 또한 이용식의 과거 심근경색 병력을 우려하며, 과부하 걸리는 운동이 현재 이용식의 건강 상태에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가 일상에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로 아버지 건강에 신경 쓰는 이유를 질문하자 머뭇거리던 이수민은 7살 때부터 아빠가 죽는 악몽을 꿔왔다고 털어놓는다. 악몽의 원인으로 7살 때 아빠 이용식이 심근경색으로 쓰려졌던 날을 회상하기도. 수많은 취재진이 아빠에게 들이닥쳤던 것을 보며 '아빠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은영 박사는 이수민이 아버지 건강에 신경 쓰는 더 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상담에 들어간다. 이에 이수민은 "부모님과 떨어져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수민에게 있어 인생의 목표는 "부모님과 오래 살기"라고 밝힌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이수민이 아버지 이용식에게 분리불안이 있음을 알린다. 또한 자신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마치 부모처럼 이용식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수민의 인생에 '자신'이 빠져있어 우려스럽다고 조언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