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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도현이 환상적인 캐릭터 플레이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후 4회에서는 이도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동네 아이들과 해맑게 어울려 놀고, '엄마 바라기'가 된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 것. 물리치료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운 영순을 정신없이 찾아 헤매는 장면에서는 코끝 찡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도현은 눈빛부터 말투, 표정까지 180도 뒤바뀐 '디테일 열연'으로 사고 전후의 극명한 차이를 그려냈다.
이 가운데 이도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온도 차로 강호의 과거에 몰입도를 높였다. 사시 준비생 시절 미주(안은진 분)와 연애를 했던 강호는 합격의 꿈을 이룬 뒤, "살고 싶어 너랑 오래오래 같이"라는 고백과 입맞춤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곧 돈과 힘만을 좇는 '냉혈 검사'로 변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따뜻함과 비정함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은 시간이 흐를수록 흑화하게 된 강호의 서사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이렇듯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또 한 번 증명한 이도현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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