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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이하 사장님귀)에서는 김문정 감독이 뮤지컬 리허설을 진행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다음 날, 끊지 않고 실제 공연처럼 하는 '런 스루' 리허설에서는 계속되는 장현성의 실수에 김문정이 결국 이를 중단시켜 현장을 얼어붙게 했다. 서슬 퍼런 김문정의 눈빛에 눈치를 보는 선배들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안타까워했고 연습 내내 이어지는 김문정의 독설에 갑버튼을 연타했다.
이은결이 자신의 공연 파트너 앵무새를 교육시키는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강열 씨는 이은결 일행에게 앵무새가 좋아하는 밝은색 톤으로 옷을 갈아입도록 한 후 실내 트레이닝장에서 호출과 턴해서 돌아오기 훈련을 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치자 "새는 새에게 배워야 한다"면서 야외로 이동해 다른 앵무새들의 자유비행을 참관하게 했다.
자유롭게 나는 새들을 보며 탄성을 연발한 이은결은 윙컷으로 인해 아직은 자유비행을 할 수 없는 인싸도 하루 빨리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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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이대형, 박군과 함께 자연인 체험을 한 이야기도 그려졌다.
김병현은 야유회를 하자며 이대형을 데리고 산으로 향했고 목적지도 알려 주지 않은 채 산 속으로 발걸음을 이어가는 김병현에 이대형이 불안해하던 중 박군이 등장했다. 알고 보니 자연인 생활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던 김병현이 미리 박군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
두 사람을 데리고 한 자연인의 집을 찾아 일바지로 옷을 갈아입게 한 박군은 나무를 구하고 장작을 패는 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노천에서 개똥쑥 우린 물로 온천욕을 즐기며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대형과 김숙의 썸이 화제로 올랐고 김숙과 이대형이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듯하다는 김병현의 말에 박군은 "숙이 누님이 후배들을 잘 챙겨준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자연인의 밥상을 만들어드리겠다"고 한 박군은 김병현과 이대형의 도움을 받아 통닭구이, 된장찌개, 산나물양푼이비빔밥을 만들었다. 비주얼만으로도 출연진의 침샘을 자극하며 탄성을 불러온 음식들은 김병현과 이대형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김병현은 "우와 미쳤다"라 했다.
방송 말미 김병현은 이대형과 박군에게 8살 연상연하 커플의 더블데이트를 제안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5.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자연인 체험에 나선 김병현과 이대형이 박군이 만든 비빔밥을 먹고 감탄하는 순간 8.5%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