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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K-직장인'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하이에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맡고,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감독은 "직장 생활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게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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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루리 작가는 홍종현에 대해 "소년 같은 모습이 있으면서 그 안에 진지한 얼굴이 류재민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홍종현은 "재민이가 회사에서는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회사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또 새로운 모습들이 나온다. 그런 점들이 재민이라는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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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는 업계 최고의 PR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문소리는 "홍보팀의 이야기를 작품의 소재로 한 점이 흥미로웠다"며 "예전에 오피스물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인사팀이었다"고 말했다.
극 중 박윤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한 이연희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문소리는 "연희 씨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며 "그전에 이연희 배우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여리여리하고 여성스럽고 코스모스 같았다. 실제로 만났는데 당차고 목소리와 말투도 열정이 넘쳤다"고 촬영장에서 본 이연희의 모습을 떠올렸다.
'레이스'에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문소리는 "촬영장에서 최대한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며 "혹시나 후배들이 어려워할까 봐 '조용히 연기하고 퇴근하자. 꼰대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칼퇴의 마음으로 칼단발을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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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윤호와 처음 작업한 이 감독은 "다들 정윤호가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정말 늘 그럴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정말 열정이 가득 찼다. 드라마 촬영 중 가수 활동과 병행하면서 가장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문소리 역시 "(정윤호가) 진짜 CEO 같았다. 해외 일정 때문에 화상으로 인사를 했는데, 정말 해외 출장 중인 CCO 같았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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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