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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결혼지옥' 퍼즐 부부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밖에서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린 아내에게 "나와 기다리지 말라"고 했지만, 아내는 오히려 남편의 마음을 의심하며 "찔리는 게 있으니 나오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외도를 의심하기도. 아내의 이같은 의심 증세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 남편이 술을 마시고 폭행하고 외도하고 도박하는 등의 행동으로 아내를 힘들게 했다고.
아내는 40년 만에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사연을 공개하기도. 그는 "남편이 심리 상담을 해보자 했는데, 처음엔 (판정이) 안 됐는데, 신랑이 굳이 또 두 번째 면사무소에 가서 검사를 했고 장애 판정이 났다. 나를 굳이 왜 장애인으로 등록하려 하지? 남편이 원망스럽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에게 발달 장애 검사를 받게 한 이유에 대해 "소통이 잘 안 됐다. 돈 액수에 대해 잘 모르고, 아내가 유산균 음료를 팔며 한달치를 다 팔아야 수입이 생기는 구조였는데, 재고가 쌓이고 팔지 못한 음료를 저에게 주고 현금서비스를 받아 재고를 채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