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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우빈이 한 사람만을 위한 택배기사로 변신했다.
특히 김우빈이 친구가 보낸 사연을 언급하며 '기적의 오디션'에 나갔다고 묻자, 사연자는 "제가 그때 신민아 언니 연기를 했다가 떨어졌다"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이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작품에서 그건 진짜 신민아 언니만 소화할 수 있는 연기인데, 스스로 하면서도 아 이건 틀렸다 (생각했다) 민아언니 연기로"라고 이야기했고, 김우빈과 함께 "진짜 웃기다"라고 맞장구 치며 크게 웃었다. "이런 인연이"라는 사연자에 "그러네"라며 호응하기도.
김우빈은 "그런데서 연기하는 건 쉽지 않다. 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앞에 있잖아. 거기에 나왔었다고 하니까 되게 반갑더라. 괜히 친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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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호사로 겪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털어 놓자, 김우빈은 "내가 제일 큰 위로가 됐던 말들은 한 간호사 분이 '저희 아버지도 아프셨는데 지금은 너무 건강하시다'고. 그런 얘기들이 되게 좋더라?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우빈은 오는 12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Netflix) '택배기사'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리즈로, 극 중 김우빈은 산소를 공급하며 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천명그룹에 속한 택배기사로 낮에는 생존을 위한 산소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밤에는 세상의 질서를 바꾸려는 기사(Knight)로 변해 천명그룹의 비밀을 파고드는 '5-8'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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