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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도심 속 겨울 왕국 분위기를 만끽했다.
노르웨이는 극한의 추위가 예상되는 바. 그러나 제작진들의 걱정에 비해 네 사람은 혹한의 추위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 모두 텔레파시라도 통한 듯이 "부짖치면 답은 생긴다"는 마인드로 노르웨이를 선택했다.
특히 네 사람은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의 사진을 핸드폰으로 미리 감상하며 감탄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로라를 감상하는 것은 많은 여행객들이 꿈꾸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 진선규는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은 기적이다"라며 오로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일정 내내 한번도 못 볼수도 있다. 그래도 궁금하다"며 희망을 품었다.
그런데 오슬로에 도착하자마자 난관에 부딪혔다. 필요한 물품과 식품을 사기 위해 마트로 향했으나 상점들은 전부 문이 닫혀있었고, 거리에 사람들도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마트를 찾은 네 사람은 필요한 것들을 야무지게 쇼핑했다. 하지만 이 곳에는 정작 캠핑에 꼭 필요한 캠핑용 가스, 등유, 장작 등이 없었다. 이에 네 사람이 점원에게 문의를 하자, 점원은 "노르웨이는 일요일에는 문을 다 닫는다"고 알려줬다. 이후 점원의 추천대로 주유소에 딸린 마트로 향했지만, 이 곳에서도 이소가스 구입만 가능할 뿐 난방용 등유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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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이들은 즐거운 관광을 즐겼다. 오슬로 시내 구경에 나선 멤버들은 도심 한복판에 펼쳐져 있는 스케이트장에 놀라워했다. "우리가 풋살하거나 배드민턴 할 때 여긴 아이스하키를 한다. 우리랑 노는 게 다르구나"라며 노르웨이 현지인들의 이색 진풍경에 다시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겨울 바다에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현지인들의 입수 현장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차를 세워두고 제대로 구경에 나섰다. 이때 노르웨이의 한 현지인이 "안녕하세요"라며 사형제에게 인사를 건넸고, 멤버들은 한국인으로 착각할 법한 현지인의 정확한 발음에 놀라움과 함께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해진은 "어떻게 알았지?"라고 말하며 "한국 사람인 줄 알았다. 되게 반갑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보기만 해도 시린 입수 현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멤버들은 "저기서 어떻게 수영을 하지?"라며 신기해했고, 박지환은 "저 안에 난로가 있는 거 보니까 사우나인 것 같다"라고 추측하며 노르웨이의 이색적인 풍경을 즐겼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