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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제 음식 장사 예능이 대세다. 요즘 예능 중 가장 각광받는 장르가 됐다. 토크나 스포츠, 여행 예능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가장 '핫'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장르가 됐다.
요리 예능은 한때 예능가를 석권했다. 하지만 그 열기가 살짝 식은 것이 사실이다. 늘 새로운 요리를 보여주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음식 장사 예능이 그 빈틈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자영업자가 유난히 많은, 직장인들도 늘 자영업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음식 장사 예능은 재미와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시켜주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윤세아와 함께 멤버들이 직접 손질한 회를 선보이는 횟집 운영기는 '도시어부'의 마니아층을 그대로 끌고 왔다. 게다가 멤버들의 케미를 비롯해 각 멤버들의 장사 실력이 성장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나가며 대리 만족과 따뜻한 힐링까지 주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는 트와이스 다현까지 회 주방 보조 알바생으로 등장해 얼마나 핫한 프로그램인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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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종원의 전략, 쌈 먹는 영상 공개, 천막 홍보, 음료의 다양화, 알바생 교대근무로 피자의 도시에서 제육쌈밥 정식을 팔아치우는 모습이 꽤 신선해보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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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박2일' '강심장'을 통해 눈부신 호흡을 과시했던 강호동과 이승기의 재결합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해 유부남이 된 이승기와 강호동이 12년만에 만나 또 다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가 관건. 드라마 '슈룹', '치얼업', '왜 오수재인가' 등에서 얼굴을 알린 막내 배인혁의 '예측불허 엉뚱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라멘의 본고장 일본에서 'K-라면'으로 승부수를 던진 '형제 라면'의 고군분투도 볼거리다.
이처럼 음식 장사 예능이 속속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음식을 만들고 고객을 응대하고 매출을 계산하는 음식 장사 예능이 예능의 큰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해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