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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면의 여왕'의 신은정이 깊이 있는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 주유정, 10년 전 약혼자의 사망 '비극의 시작'
주유정은 10년 전 기도식에게 프러포즈 받고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다. 하지만 그날 밤 호텔 2401호에서 참혹하게 살해당한 기도식을 발견한 뒤 완벽한 가정을 이루겠단 꿈은 산산조각 났다. 충격으로 인해 배 속의 아이까지 유산됐고, 평생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비극적인 시련까지 맞았다.
# 송제혁의 아이까지 품은 주유정의 무조건적 사랑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재단을 키우기 위해 오로지 성공에만 몰두한 주유정은 보육원 팀장 송제혁을 만나 또 한 번 사랑에 빠졌다.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꿈꿨던 주유정은 자신을 편견 없이 대하는 제혁에게 문화재단 이사장직을 거리낌 없이 내어 주고, 그와 전 아내 사이 낳은 딸까지 자기 딸처럼 여기는 등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줬다. 사랑만큼 우정 또한 소중하게 생각하는 주유정은 통주 시장 선거에 나선 도재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며 따스한 감동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신은정은 전형적인 모성애에서 벗어나 풍부한 감수성이 담긴 가슴 뭉클한 연기로 깊은 잔상을 남겼다.
# 주유정 둘러싼 미스터리...기도식 살인 진범은 누구?
기도식이 사망하기 전 주유정과 크게 다툰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그를 죽인 진짜 살인 진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주유정은 결혼을 빌미로 가스라이팅 하는 기도식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이는가 하면 칼을 겨누는 등 극적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현재까지 주유정은 호스트바 출신인 송제혁이 10년 전 도재이를 성폭행한 강간범이라는 것과 고유나의 전 남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 제혁의 의심스러운 행동에도 가정을 위해 침묵을 택한 그녀가 과연 남편의 가면 뒤 숨겨진 민낯을 알게 된 후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7회는 오는 1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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