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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의 미담이 또 하나 추가됐다.
'최초공개'에 흥분한 A급 장영란은 "대체 어떻게 둘이 친해진거냐"고 사연을 캐물었다.
홍현희는 "옛날에 SBS '땡큐'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 제작진이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사전 MC로 여성 개그우먼을 모집했다. 일부 개그우먼은 출연료를 묻고 거절하곤 했다. 하지만 난 돈이 문제가 아니라 효리언니가 너무 좋아서 내가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그런데 연예대상 리허설 당일 '강심장' 뒷줄 연예인으로 섭외됐던 스케줄이 겹쳤다. 당시 출연료가 25만원이라 가야했다. 그러면 효리언니는 저 때문에 똥새벽에 리허설을 해야하는 상황인 거다. 그런데 언니가....새벽에 와줬다. 제가 뭐라고"고 감격한 목소리로 말했다.
리액션 부자인 장영란은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 "진짜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홍현희는 "이후에 저는 바쁜 삶을 살았고, 언니도 제 삶을 지켜봐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서울 체크인' 때 언니가 우리집에 상순오빠랑 오지 않았느냐"고 사전MC로 시작한 인연이 이후에 더 끈끈하게 이어진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홍현희는 결혼 출산 후에도 고정 예능 프로그램 6~7개를 맡으면서 여자 개그우먼으로서 여전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홍현희는 2018년 방송인 제이쓴과 결혼, 지난해 8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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