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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미나가 남편 류필립이 준비한 계단 지옥의 웨딩 로드에 경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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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미나와 미나의 어머니 장무식은 싱가포르 도착 첫날부터 신경전을 펼친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두 사람은 호텔에 유일하게 하나뿐인 프라이빗 단독룸을 차지하기 위해 기싸움을 벌였고, 결국 장무식은 나이를 운운하는 딸 미나에게 "우리가 더 신혼인데"라는 최후의 한 방을 날리는 등 단독룸을 위한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졌다는 후문. 필미부부 가족을 멘붕에 빠트린 지옥의 웨딩 로드 사건을 '걸환장'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