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4'이 '사랑의 축제'를 재개한다.
박철환 PD는 "3년 만의 새 시즌이다. 네 번째 시즌을 연출한다는 느낌보다는 3년 만이다 보니, 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어떤 참가자들이 '시그널하우스'에 입주할지 궁금증이 높다. 박 PD는 "입주자들의 진심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수많은 지원자의 사연을 꼼꼼하게 읽었다. 그중 궁금한 분들을 모셔서 세 차례의 인터뷰를 했다.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완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윤종신은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네 개 시즌 중에서 최고의 첫 회인 것 같다"라고 자부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3년 만이다. 제가 연애 세포가 거의 없어졌다. 그런데 1회, 30초 만에 깜짝 놀랐다. 그 순간 나도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거들었다.
김이나는 최근 연애 리얼리티가 많아진 점을 짚으며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서 이번 시즌은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도 "막상 보니까 너무나 원초적이고 본능적이었다. 감정선 빌드업을 보는 짜릿함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MZ세대를 대표해서 섬세하게 분석할 강승윤은 "아는 척 전문가다. 사람들 얘기도 빌려서 한다. 사실 깜짝 놀랐다. 저 나름대로는 출연자들 세대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까운 접근을 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 터줏대감들의 촉과 능력과 여유로움은 제가 따라갈 수 없더라. 개인적으로 에이스를 꼽자면 선배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생에 연애세포가 없다는 미미는 "이번에는 체스판을 보는 느낌이랄까, 고도의 심리전을 보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냥 재미있게 즐기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려고 했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고도의 알콩달콩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김충기 전문의가 전문적으로 추리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커진다. 김충기 전문의는 "분야를 막론하고 전문가들은 사후 분석에 능하다. 결과를 보장하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