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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결혼 전엔 엄청나게 했다. 불타올랐는데…."
연애 2개월만에 결혼한 파란부부의 연애스토리는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같은 스터디에 아내를 좋아한 남자가 있었는데 질투심에 직진, 동거, 결혼까지 일사천리 진행됐다고 했다. "결혼 전 하루에 엄청나게 했다. 눈뜨면 했다"던 이들의 사랑은 곧 식었다. 오죽하면 신혼여행에서 부부관계가 없었다는 것.
이날 아내는 "내 외모가 연예인급이 아니잖아. 지나친 외모관리 강요 멈춰달라"며 "있는 그대로의 날 사랑해달라"고 진솔한 대화를 시작했다.
단지 건강과 피부 관리 등 어제보다 나은 모습으로 살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표현들을 했다는 것. "처음 만났을 때 너 지금보다 살 쪘었다"고 말한 남편은 "경제적이든 아이든 시간이든 복합적인 이유로 (섹스리스가 된 것이지) 우리의 애정이 식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오해를 풀었다.
앞서 섹스리스에 대한 원인으로 임신에 대한 공포도 고백했다. "한 번 관계 맺었을 때 임신한 것 같다고 연락받아 당황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임신) 아니었지만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 조심해야겠단 마음 생겼다"고 고백한 남편은 "그 이후 무서워서 관계가 잘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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