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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지금 사는 집 그림으로 남겨놓고파"→"으리으리한 집 아닌가요?"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회에 출연할 'TOP4'(그동안 경매에 참여한 작가 중 낙찰가로 '톱4'에 오른 작가)'의 피날레 무대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매전이 진행된다. 자신의 담당 작가를 최종 TOP4에 들게 하기 위한 아트 큐레이터들의 치열한 경쟁과, 어느 때보다도 쫄깃한 경매전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아트 큐레이터 김지민이 '푸른색'으로 따뜻한 느낌을 표현하는 미술 작가 강지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재개발로 인해 곧 없어질 공간인 '주공아파트'를 모티프로 한 작품 '청빛 오후 ? 109동'을 소개한다. 푸른 배경 속 따스한 저녁이 연상되는 그림에 대해, 강지현 작가는 "추억 속 동네인 주공아파트가 사라지기 전에, 그림을 많이 그려서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개코는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그림으로 남겨두고 싶다"며, 기존의 흐름과 결이 다른 '플렉스 토크'를 가동한다. 이에 봉태규는 "지금 으리으리한 데 살고 있지 않나?"라고 딴지(?)를 걸고, 김민경은 "어마어마하지~"라고 거든다. "우리 다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는데…"라는 아트 큐레이터들의 맹비난에 개코는 눈을 껌벅인 후,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쭈굴 모드'를 보인다.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며 가족과의 따뜻한 추억을 상기시킨 강지현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쏠린다. 18일(목) 밤 9시 50분 방송.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