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KBS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상원 전 PD가 17일 오후 1시55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69세.
지난 2월 한국통기타문화협회(대표 윤형주) 창립에 참여했고, 윤형주 등 포크 가수들의 공연을 연출하는 등 최근까지 음악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윤형주씨는 "가수 이동원의 추모음악회 연출도 고인이 맡았다"며 "최근 남원 양문교회에서 저와 조영남, 김세원이 함께 '세시봉' 공연을 했을 때 연출을 한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부인은 '찬비'를 부른 가수 윤정하씨. 윤정하씨와 사이에 아들 김승일(시인), 딸 김지선(케이프투자증권 과장), 며느리 김하늬(열린책들 과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0일 오전 6시40분. ☎ 02-225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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