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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준금이 엄정화의 따뜻한 미담을 공개했다.
18일 박준금의 채널 '매거진 준금'에는 '닥터 차정숙 비하인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센 이미지가 있지만 코미디가 가미된 역할을 맡았다. 아들로 나오는 김병철 씨가 워낙 코미디를 잘하는 분이라 손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엄정화 배우가 1,2회를 본 후 김병철과 제가 코미디를 잘 살렸다고 하더라. 기분이 좋았는데 전화를 끊고 나니 '엄정화 씨는 좋은 말만 해주니까 이게 맞을까' 이런 생각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작품에 자신의 아이디어가 상당히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박준금은 "이야기가 너무 평범하게만 가면 심심할 것 같아서 김병철 배우, 감독님과 연구를 많이해서 코미디적으로 많이 풀었다. 대본에 코미디적인 요소가 1이었다면 우리가 표현한 건 5, 6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엄정화의 미담도 전했다. 박준금은 "엄정화 딸로 나오는 배우 이서연이 김병철 배우에게 혼나는 장면이 있다. 이서연 배우가 펑펑 울어야 했는데 눈물이 안났다. 배우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배우도 사람인지라 눈물이 안 날 때도 많다. 감독님도 눈물 한 방울이 꼭 필요해서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았고 안약도 원하지 않았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그럴 때는 내 눈을 찌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엄정화 배우가 그 친구를 꼬옥 안아줬다. 그걸 보니 내가 눈물이 났다. 20초 정도 꼬옥 안아주고 '액션'이 들어가니 눈물을 흘리더라"라고 전했다. 박준금은 옆에 있던 인형을 안으며 이 장면을 재연하기도. 그러면서 "(엄정화의) 따뜻한 마음을 봤다"고 전했다.
한편 박준금이 출연하는 JTBC '닥터 차정숙'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10회 시청률은 분당 최고 20.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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