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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뜻밖의 상황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18일 미자의 채널에는 '위로받고 싶었던 하루.. 오랜만에 찾은 단골집에서 울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미자는 한창 식사를 하다가 "남편도 순댓국을 좋아하니 하나 포장해야겠다"라며 사장에게 포장을 부탁했다. 순간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눴다. 미자는 "저를 기억하시냐. 기억하실 줄 몰랐다. 너무 반갑다.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또 "그때 너무 다정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서 왔는데 너무 반갑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미자는 "아 창피하다. 옛날에 많이 억눌리고 위축됐을 때 이 음식점에 왔다. 구석에서 혼자 조용히 먹었는데 사장님이 따뜻하게 챙겨주신 기억이 난다. 고개 숙이고 눈도 못 마주치고 있었는데 또 뵈니까 너무 반갑다"라고 설명했다. 미자는 개그우먼 활동 당시 왕따를 심하게 당했다며 과거 심적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어, 이는 더욱 눈길을 끈 대목이었다. 사장은 미자에게 "그때 내가 엄청 예뻐했다"며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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