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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닥터 차정숙'의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배우들의 활약이 남다르다. 엄정화와 김병철의 활약은 물론이고, 민우혁과 조아람 등 다양한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정여랑 극본, 김대진 김정욱 연출)이 매회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차정숙(엄정화)이 남편 서인호(김병철)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인 상황. 지난 14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도 20%를 넘어서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는 JTBC 역대 드라마 순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기도.
이뿐만 아니다. 출연자들의 화제성도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엄정화와 김병철은 4주 연속 1위와 2위를 지킬 정도로 당연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명세빈도 7위, 민우혁도 9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명세빈은 딸에게는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고 결심한 최승희의 심리를 세심하게 그리며 쉽지 않은 인물을 섬세하고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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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구구단 출신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조아람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조아람은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을 맡아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 성격의 캐릭터를 그려내는 중이다. 2막에 돌입한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의 아들인 서정민(송지호)와의 로맨스를 그리는 한편, 차정숙이 그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충격을 받기도. 여기에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힘들어하던 차정숙의 기분을 전환시켜주려 스포츠카를 몰고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으로 환상의 워맨스를 완성하는 등 매력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각자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들의 변화는 '닥터 차정숙'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낼 예정. 제작진은 "관계 구도가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만큼 배우들의 열연, 팀워크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