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14세 금쪽이가 불안감, 외할머니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폭발했다.
이어 공개된 금쪽이의 일상. 금쪽이는 이발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는데 그동안 스스로 머리카락을 다 뽑은 탓에 이마 위쪽이 휑했다. 허전한 부분을 가리기 위해 결국 펌을 한 금쪽이. 문제는 한 가지 더 있었다. 속눈썹까지 다 뽑은 것. 심지어 속눈썹은 뽑는 과정에서 상처도 생겨 속눈썹 라인은 붉었다.
금쪽이는 어머니와 다툴 때 고성을 지르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어머니가 놀러 가자는 금쪽이의 부탁을 거절한 게 화근이었다. 금쪽이는 어머니에게 베개를 집어던지는가 하면 발을 붙잡아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또 속눈썹을 뽑기 시작했고 심지어 속눈썹을 먹기까지 했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털을 먹는 증상인 식모증을 가진 것이라면서 이 경우, 위에서 장까지 털뭉치가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그런가 하면 금쪽이는 외할머니에게 엄청난 적개심을 보였다. 금쪽이는 외할머니가 자신의 방에 들어오자 다른 방으로 도망가 속눈썹을 뜯었고, 외할머니가 다시 자신을 찾아오자 "죽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나가라"며 협박했다. 나아가 어머니에게 "아빠 오고 있으니까 할머니 보내라. 할머니는 고집이 세고 너무 질척댄다. 내가 방송을 통해 좋아질 확률은 0.1%다"라고 통보하기도.
아버지가 돌아간 후 갈등은 또 시작됐다. 어머니가 자신과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금쪽이는 "자주기 어려우면 날 키우지 말든가"라며 소리쳤고 보다 못한 외할머니는 금쪽이에게 "너는 엄마 아들 될 자격 없다"라며 혼을 냈다. 금쪽이는 흉기를 들며 협박했고 외할머니에게 "다음부턴 보지 맙시다"라고 막말을 했다. 외할머니는 충격을 받고 쓰러졌고 제작진까지 나서 응급조치를 했다. 그렇게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금쪽이는 태연하게 방에서 나와 "무슨 일이에요. 아 잠을 못 자겠네"라며 얼굴을 찡그렸다. 외할머니는 정신을 차리자마자 금쪽이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오은영은 "금쪽이는 유기 공포가 건드려질 때마다 폭발한다. 자신이 버려질까 두려워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어떤 상황이어도 널 버리지 않아'라는 표현을 해줘야 한다. '말 안들으면 엄마를 데리고 갈거야' 이런 말은 취약한 부분을 때리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예고편에서는 금쪽이가 집안 물건을 던지며 폭발하고 촬영을 거부한 모습이 이어졌다. 어머니를 때리고 욕설하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어머니는 금쪽이에게 맞아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 오열했다. 솔루션도 난항을 겪었고 금쪽이는 제작진에게 "엄마가 보기 싫어 하늘을 가고 싶다"며 폭탄 발언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